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시의회 김선광(국민의힘, 중구2) 의원은 중촌동 지역 음악전용공연장 건립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대전 문화 경쟁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음악전용공연장 건립은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예산 과다 문제, 공연장 부지 재검토를 주장하며 중촌근린공원 내 음악전용공연장 건립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주장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음악전용공연장 건립은 우리 지역의 오랜 염원으로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고, 지역주민들 또한 음악전용공연장 건립 계획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며 “부산 콘서트홀 사업비 대비 3배가 많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부산과 단순 비교는 부적정하며, 건립규모와 추진시기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공연장 사업 부지인 중촌근린공원에 투입된 예산 290억원 매몰비용 발생과 공연장 부지 재검토 주장에 대해서도 “중촌공원은 시유지로 토지보상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매몰비용도 리틀야구장 8억원과 물놀이장 12억원 등 30억원 정도이다. 향후 중촌공원에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한 우수한 공연장이 건립되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 활성화, 원도심지역 균형발전, 대전지역 전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매몰비용 30억원 대비 음악전용공연장 건립을 통한 경제효과는 수십배에 이를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공연장 건립 부지에 대해서는 “중촌동은 접근성 및 입지환경 측면에서 대전의 중심에 위치해 동·서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도심 내 녹지 공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종촌근린공원이 음악전용공연장으로써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 “대전 음악전용공연장 건립은 우리 시의 문화적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는 단순한 건물 하나를 짓는 것이 아니라, 대전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문화적 자산을 만드는 일이다”라고 강조하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 집행기관 사업 추진 현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공연분야 전문가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