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 미치도록 보고싶다"...가수 김호중의 '옥중 서신'

김호중 영장심사
김호중 영장심사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11일 그의 옥중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편지에서 김호중은 "그리운 마음을 담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재 자신의 과거를 성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익숙함이란 방패를 만들어 당연시했던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지금의 삶에 충실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김호중은 팬덤인 아리스 덕분에 자신을 찾게 되었다고 강조하며, "세상은 모든 걸 잃었다고 하지만, 나는 얻은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영생할 수 없다"며, 지금의 삶에 더욱 감사하고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건강과 기다림을 부탁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서울 압구정동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후 1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항소를 했으며, 항소심 첫 공판이 지난달 12일 열렸고, 오는 19일 두 번째 공판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달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법원에 100장 이상의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씨 팬들 역시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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