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문찬식 기자 = 앞으로 강화지역 축산농가들의 경영 부담이 다소나마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화군은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로부터 상반기 사료 구매 정책자금으로 약 43억 원을 배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사료 구매 자금은 축산농가가 신규 사료 구매와 외상 금액 상환을 위해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다. 군은 축산농가 68곳을 대상으로 선정 절차를 완료했다.
선정된 농가는 지역 농·축협에서 오는 6월 12일까지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지원 조건은 융자 100%에 연리 1.8%, 2년 거치 일시 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마리당 지원 단가에 따라 한·육우, 낙농, 양돈, 가금농가는 최대 6억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농가, 모돈 이력제 및 암소 비육 지원사업 참여 농가는 최대 9억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2023년 사료 구매 자금을 지원받은 한·육우 농가를 대상으로 1년간 상환 유예를 시행한다. 상환 유예 희망 농가는 강화군에서 확인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사료 구매 자금 지원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하반기에도 자금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