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산청·의성·울주 대형 산불 잇따라 발생, 진화율 더딘 이유

산불 (사진출처=산림청)
산불 (사진출처=산림청) / 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서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어 산림 당국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산청의 산불은 하동까지, 대구의 산불은 경북 경산으로 확산되는 등 불길이 인근 시·군으로 번지고 있다.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사흘째 이어지며, 23일 오후 기준 진화율은 70%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 헬기 28대와 인력 2452명, 진화차량 24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1368㏊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산불로 인해 589명이 대피했지만, 진화 작업에 동원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북 의성에서도 이틀째 이어지는 산불이 발생, 현재 진화율은 59%로, 산림 피해 면적은 4650㏊에 달한다.

이 불은 성묘객의 실수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3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울산 울주군에서도 산불이 확산 중이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 867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현재 진화율은 70%에 달한다.

23일 오전 7시에 발생한 김해 한림면의 산불은 '산불 2단계'가 발령되었으며,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산림 당局은 현재까지 50%의 진화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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