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서울대-KT, AI로 전력산업 혁신 이끈다


(오른쪽)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가운데)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왼쪽) KT 김영섭 대표이사
(오른쪽)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가운데)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왼쪽) KT 김영섭 대표이사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과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지난 19일 서울대학교에서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망 스마트화와 분산에너지 확산 등 에너지산업 환경 변화와 연계해 전력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과 인프라를 개발·활용함으로써 국가 전력시스템 전반의 효율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먼저 'Hybrid Cloud 기반 전력산업 특화 AI 솔루션·보안시스템 구축안'을 마련하고 실증함으로써, 첨단 생성형 AI의 학습·추론 기능 등을 활용해 전력시스템을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및 AI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과 AI 기반 에너지 신사업·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연관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단계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기관별 주요 역할은 ▲(한전)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활용 기본 방향 및 실행전략 마련, AI 기반 융복합 신사업모델 발굴·R&D·실증 총괄 ▲(서울대) 전력시스템 선진화 전략방향 제시·보안기준 정립, 전문 인력양성 ▲(KT) 보안기술 적용 클라우드 AI 모델 연계 실증, 최적 AI 솔루션 제시 등이다.



이 과정에서 한전은 AI의 예측력과 실시간 대응력을 활용하여 전력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고객 서비스 혁신 및 타산업(IT 등)과의 신사업모델 공동개발 등 범국가적 편익을 극대화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은 “지금은 인공지능 융복합 기술에 기반한 에너지 생태계 전반의 AI 대전환과 미래 도약의 기회를 적극 모색할 때”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나라 전력산업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First Mover로 자리 잡고,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세 기관은 에너지·AI 융합 프로젝트의 협력 범위를 혁신벤처와 스타트업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에너지·AI 특화 솔루션 비즈모델 개발과 해외시장 공동진출에 앞장서 국가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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