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회사 제품과 관련한 논란으로 재차 사과했다.
그는 가격 대비 적은 돼지고기 함량으로 지적받은 '빽햄'의 생산을 중단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원산지 표기 등을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19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 대표는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사용된 도구와 관련해 고객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점주들과의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잘못된 부분은 즉각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전 사과문에서 더본코리아는 백석공장이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여 농지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추가적으로 감귤맥주 재료 함량 문제, 간장과 된장의 원산지 거짓 표기, 유튜브 영상의 원재료 노출 문제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는 더본코리아의 매출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최근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생성 의혹에 대해서는 점주의 요청으로 생성되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