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청량리 시장 솥밥 백반·떡집경동시장 막국수 화제

(사진=EBS1 '극한직업')
(사진=EBS1 '극한직업')

EBS1 프로그램 ‘극한직업’이 청량리 시장에서 새벽을 여는 상인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15일 방송된 이 에피소드에서는 전통을 지키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다양한 가게들이 조명됐다.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간, 가장 먼저 불이 켜지는 곳은 새벽 장사로 시장 상인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솥밥 백반집이다. 이 가게는 원래 오전 5시에 문을 열었지만, 상인들의 요청으로 점점 개점 시간이 앞당겨졌다. 매일 8가지 반찬과 찌개를 직접 만들며,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에서 압력솥으로 밥을 짓는 정성으로 단골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떡집도 새벽 5시에 문을 열고 하루 평균 400kg의 쌀을 사용해 시루떡, 제사떡, 콩설기 등을 쉴 새 없이 만들어낸다. 특히 가장 많이 팔리는 가래떡은 재고가 없도록 꾸준히 생산해야 하며, 손님 응대까지 더해져 바쁜 하루가 이어진다.

청량리 시장에는 1970년대부터 운영된 50년 전통의 막국수집도 있다. 이곳은 매일 아침 직접 통메밀을 갈아 메밀가루를 만들고, 6시간 넘게 불 앞을 지키며 육수를 우려내는 작업을 이어간다. 깔끔한 국물 맛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름을 걷어내는 등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다.

또한, 시장의 변화에 맞춘 새로운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20년 넘게 단골들의 사랑방이 되어온 한약방부터, 손님이 직접 구매한 한방 재료를 환으로 만들어 주는 제분소까지 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손님들을 위해 물건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생겨났으며, 하루 100여 개가 넘는 짐을 나르며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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