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주시 수의사회가 가축방역 현장에서 받은 인건비와 활동비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수의사회(회장 김영우)는 12월 19일 오후 시청 대외협력실을 찾아 장학금 1500만 원과 이웃돕기성금 1000만 원 등 총 2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영우 회장을 비롯해 이창훈·최기섭·이창식 부회장 등 수의사회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기탁된 장학금은 경주시장학회를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사용되며, 이웃돕기성금은 관내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탁은 공수의로 활동하며 가축방역 최일선에 참여한 수의사들이 받은 인건비와 활동비를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주시 수의사회는 평소에도 가축질병 예방과 축산 안전 확보는 물론, 다양한 공익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써 왔다.
김영우 회장은 "가축방역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한 공수의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지역 인재를 키우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수의사회가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가축방역 최일선에서 시민 안전과 지역 축산업을 지켜 온 수의사회가 그 노고의 결실을 다시 인재 육성과 이웃사랑으로 환원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