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21일 한국 축구의 메카 도시 태백시축구협회 15대 박무경 이임회장과 16대 신효태 신임회장의 이취임식이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송민선 태백시축구협회 사무국장 사회로 태백시 소재 태백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이상회 태백시장,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문관현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태백시의회 이경숙, 최미영, 홍지영 시의원들, 김재국 태백시번영회장, 현안대책위원회 배상훈 위원장, 태백시 소상공인연합회 길찬우 회장을 비롯한 관내 인사들과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설동식 회장, 김광진 경희대 감독, 이창우 김천대 감독, 이승원 광주대 감독, 영덕고 최호관 감독 등 축구관계자들을 포함한 강원특별자치도축구협회 심상원 부회장, 이춘섭 전무이사, 강경택 동해시축구협회장 등이 대거 참석해 태백시축구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태백시축구협회기 입장을 시작으로 막을 연 후 4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박무경 회장에 대한 공로패를 신효태 신임회장이 전달하며 태백시 축구발전에 헌신과 열정에 감사를 표했으며, 또한, 감사패도 전달하는 순서을 가졌다. 김중동 前 전무이사와 태백시 스포츠과 김소영 주무관이 태백시축구협회의 발전에 헌신하는 공로로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진 순서로는 이임하는 박무경 회장이 신임 신효태 회장에게 태백시축구협회 정기를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제15대 집행부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박무경 이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태백시 축구 발전에 온갖 나래의 꿈에 부풀어 15대 집행부 임기가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임기가 끝났다. 나름 밤낮으로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하지만 뒤돌아보면 아쉬움도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무경 이임회장은 "재임 기간 코로나19 팬데믹도 맞아 대회 연속 유치와 개최에 많은 굴곡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황소 일꾼 이상호 시장님을 비롯한 시 관계자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2011년 이후 14년 동안 연속 개최를 이어온 점과 2년 전 코로나19 해제 후 아시아대학축구대회 개최 문제로 한국대학축구연맹이 난항을 겪고 있을 시점에 고재창 시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님들이 의사 일정을 조정하면서 까지 예산을 책정해주셔 무사히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우리 태백시 축구의 큰 저력과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제 임기 동안에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태백시에서 열린 모든 대회가 성공적 개최됨으로써 전국 어느 시·군축구협회와도 견주어도 우리 태백시축구협회가 으뜸이라 자부할 수 있는 것은 우리 협회 구성원들과 600여명의 회원님들이 하나가 되어 힘을 모아준 덕분이라 생각하고 이 자릴 빌어 깊은 감사을 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 당부도 전했다. 박무경 이임회장은 "제가 임기를 끝내고도 안심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신효태 신임회장님의 축구에 대한 큰 사랑과 남다른 열정이 크다는 점이다. 일명 축구판에서 30년 이상 전무이사와 부회장을 지내시면서 누구보다 태백시 축구 발전에 앞장서 보여준 탁월한 능력과 열정, 그리고 2-30대와 소탈한 소통이 가능한 리더십을 갖춘 분이라 비단 저 뿐만 느끼는 것이 아닌 많은 축구인들이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신효태 회장님이 이끄시는 협회가 많은 동호인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태백시 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로 보다 더 활기찬 협회로 멋진 활동을 기대하며 저 또한 옆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끝을 맺었다.


이어 새 시대를 여는 신효태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16대 집행부의 비전과 도약을 제시했다. "태백시축구협회의 발전과 화합을 선도하고, 자랑스러운 태백과 축구의 가교 역활을 담당할 일꾼"이라 자신을 소개한 후 "예로부터 축구를 사랑하는 도시 태백시에서 생활체육위원회 이사로 인연을 맺은 후 태백시 축구 발전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효태 신임회장은 "태백의 축구 문화를 온몸으로 경험하면서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소중한 매개체임을 느꼈다"면서 "우리 태백시가 14년 연속 대학축구 개최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의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 시민이 하나로 뭉쳐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명실상부한 대학축구 중심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밖에도 유소년 대회에서 부터 다양한 연령층 대회 개최에도 어느 도시에 못지않은 축구장의 특화된 인프라와 체계화된 운영 시스템을 갖춰 태백시 하면 축구 명문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고 많은 축구팀들이 오고 싶은 도시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에 우리 축구협회가 우리의 내실을 더 다지고 높은 역량을 키워 전국 최고의 축구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단상에 오른 이상호 태백시장은 축사를 통해 "태백시축구협회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축구발전에 선도하는 협회로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추켜 세우면서 "오늘 이임하시는 박무경 회장님은 14년 연속 대학축구연맹전 유치에 선수들 전용 빨레방 설치 등 획기적인 경쟁력 방안을 제시하는 등의 헌신해오셨고, 특히 지역 유소년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해오셨다. 그 결과 전지훈련센터에 전용 숙소를 만들어 선수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백시 초,중 축구팀을 살릴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제시하였고, 곧 전용 숙소가 만들어 질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노고와 헌신을 치하했다.
또한, 이상호 시장은 "오늘 취임하시는 신효태 신임회장님이 앞으로 펼쳐갈 태백시축구협회의 기대가 크다"며 "2027년에는 k1 프로리그에서부터 k7 동호인 리그까지 전반적인 승강제가 실시된다면서 내년에 k4리그 창단팀을 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U12-U18 축구팀까지 체계화된 육성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신효태의 열정과 이상호의 추진력으로 태백시축구협회의 원대한 꿈을 실현시키고자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 약속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단체사진 촬영과 만찬을 끝으로 종료되었다.
일 공식 출범한 신효태 신임회장의 제16대 집행부가 태백시 축구가 한국 축구 최고의 산실로 확고한 자리매김 할지는 신효태 신임회장의 지난 30여 년 동안 태백시 축구발전과 성장을 위해 우직하게 달려온 열정과 다져 진 풍부한 경험들이 결국은 꽃을 피울 것이라 많은 축구 관계자들과 태백시 지역민들이 거는 기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