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19일 막을 올린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2025 WATER KOREA)'에는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이 참가해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 수처리 시스템, 친환경 정수 기술, AI 기반 수질 모니터링 장비 등 미래형 물관리 기술이 대거 등장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친환경 물 순환 기술을 적용한 기업 부스는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 참가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물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기술들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국내외 물산업 관계자들 교류의 장
이번 행사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적인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헝가리 수도협회와 베트남 산업협회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각국의 물산업 현황과 미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국회 물포럼 회장인 한정애 의원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물 관리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물산업 종사자들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물 관리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세미나와 포럼도 열려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물 에너지 개발, 물 재해 예방 시스템 구축 등의 방안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물산업 기술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행사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물산업의 미래를 열다
2025 워터코리아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대한민국 물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였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술력을 선보이며 해외 진출의 기회를 모색했고,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박람회는 오는 주말까지 계속되며, 관람객들에게 물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