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9구역 공공재개발 사전기획 주민설명회 개최

면목9구역 공공재개발 위치도
면목9구역 공공재개발 위치도

(서울=국제뉴스) 한경숙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19일(수) 오후 3시,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면목9구역 공공재개발 사전기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면목9구역(면목7동 527번지 일대)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94.9%, 지하·반지하 비율이 55.1%에 이르는 지역이다.

협소한 이면도로, 주차장 부족, 빈집과 무허가 건축물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특히 겨울철 경사로 인한 도로 결빙과 안전사고 위험까지 더해져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되어 왔다.

지난 2022년 8월, 면목9구역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구는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서울시와 LH가 초기 단계부터 각종 계획 수립과 절차를 지원하는 ‘사전기획 방식’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 단지 조성 방안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면목9구역은 7호선 사가정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남쪽으로는 용마산, 북쪽으로는 사가정공원이 인접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이다. 이에 따라 주민 누구나 쉽게 숲과 공원에 접근할 수 있는 열린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면목9구역 인근에는 ▲사가정역세권·용마터널 저층 주거지 일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면목3·8동 453-1 일대 모아타운 등 다양한 정비 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어, 이번 재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가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LH는 합리적인 도시관리와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제1‧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아파트 단지와 신설 공원, 사가정공원·용마산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새롭게 조성하는 등 사업성과 공공성을 함께 확보할 방침이다.

사전기획 기준에 따라 사업이 추진될 경우 연면적 16만8,923㎡ 규모로 1,057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구는 주민설명회 이후 오는 3~4월 사전기획을 수립하고, ▲공람공고 ▲정비계획 입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정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인허가 과정에서 세부 건축계획과 주택공급계획 등은 조정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9구역 공공재개발은 용마산을 품은 숲세권 명품 아파트로 조성될 것”이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모범적인 주거단지가 조속히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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