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홈플러스+MBK파트너스 채권 사기 의혹 규명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제35차 대표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제35차 대표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진보당이 금감원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의 채권 사기 판매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정부와 국회는 사모펀드의 먹튀 경영을 막기 위한 제도적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17일 대표단회의에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예측하고도 대규모 기업어음과 단기사채를 발행한 정황이 밝혀졌고 홈플러스 채권 판매 잔액 6천억 원 중 대다수가 개인과 일반법인에 판매되었고, 매장 부동산을 기초로 한 1조 원 대 부동산 펀드에도 개인투자자들이 묶여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15년 MBK는 7조 2000억 원의 인수자금 중 자체자금 2조 2000억 원에 홈플러스를 담보로 무려 5조 원을 대출 받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당초 1조 원의 투자약속은 지키지 않았고 과도한 차입금과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부동산을 매각하고 우량 점포를 폐점하는 방식으로 홈플러스의 부실화를 초래했다"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오랜 전부터 예고된 사태"라고 강조했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이번 사태가 홈플러스의 종사자들과 입점업체의 피해로 이어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진보당은 홈플러스 사태 해결과 종사자․입점업체 보호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먹튀자본의 사기 행각으로부터 노동자, 소상공인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