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현지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3/7250_13348_210.jpg)
한전KDN이 입찰 담합을 주도해 공정위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한전KDN은 한국전력공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한국전력공사 자회사로 공기업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전력공사가 2022년 10월 발주한 비정형데이터 저장용 스토리지 자재구매입찰에서 한전KDN과 엑셈이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투찰 가격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담합한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39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전KDN은 해당 입찰에서 엑셈에 들러리로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엑셈은 요청을 수락한 후 한전KDN이 알려준 금액으로 투찰함으로써 한전KDN이 낙찰받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한전KDN이 한국전력공사의 입찰 담합에 가담해 낙찰받는 방법으로 공공기관의 예산 낭비를 초래한 입찰 담합을 적발·제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