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군산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이번 임시회는 현장방문 및 현안업무보고 청취, 「군산시 조례 입법평가 조례안」 등 총 14건의 부의안건을 심의했다.
28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이연화·서은식·한경봉·김영일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이연화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레저 활동으로 캠핑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운영 중인 관리도 캠핑장, 무녀도 오토캠핑장, 청암산
오토캠핑장, 금강호 국민여가캠핑장 등 4개 공공캠핑장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캠핑장 내부의 정리정돈 미흡, 화장실과 샤워실의 비위생적인 상태, 카라반과 돔 내부의 불쾌한 냄새와 침구 보관 상태 등 시설 관리가 부실해 이용객 만족도가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은식 의원은 현재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苦) 현상'으로 인해 서민 대출과 다중 채무자가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년, 미취업자, 노년층, 저소득층, 영세 자영업자 등이 금융 복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봉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군산 시민들이 시청에 방문할 때마다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주차장을 빙빙 도는 일이 반복되고 있으며, 시청 인근 약 680m 거리에 위치한 ‘미장 지하 공용주차장(77대 수용)’에 관용차를 주차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김영일 의원은 최근 김제시가 새만금 동서도로의 관할권 결정을 환영하며 새만금신항 국가관리무역항 지정을 촉구하는 등 전방위적 행보에 나서고 있는 반면, 군산시는 이와 같은 분위기에 대응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제시청과 시내 곳곳에 환영 현수막이 게시된 상황과 달리, 군산시청과 주요 도심지에는 새만금신항과 관련한 시민 염원을 담은 플래카드가 사라져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양수산부가 새만금신항 운영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실무협의회를 이미 개최했고, 빠르면 4월 중 운영방식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군산시와 시민 모두가 최후의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우민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 안건들이 차질 없이 처리되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준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향후 있을 결산검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다가오는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는 물론, 군산 지역도 산불 예방과 안전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제273회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된 안건을 다음과 같이 처리했다.
▲ 군산시 조례 입법평가 조례안(수정가결)
▲ 군산시 시민참여예산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 군산시 용역과제 사전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수정가결)
▲ 군산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안(원안가결)
▲ 군산시 민원응대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수정가결)
▲ 군산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전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 군산 선교역사관 관리 운영 조례안(수정가결)
▲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른 군산시 조례 일괄개정조례안(원안가결)
▲ 군산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수정가결)
▲ 군산시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 군산시 가정 밖 청소년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원안가결)
▲ 국공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가결)
▲ 군산시 중소기업 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안(원안가결)
▲ 군산시의회 의원 징계 요구의 건(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