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대한체육회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는 단순한 간담회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31일 베스트웨스턴 플러스호텔 4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지방체육회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방체육회의 재정 안정화, 지도자 및 선수 처우 개선, 자율성 강화 등의 핵심 이슈들이 거론됐다.
지방체육회가 단순히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는 기관이 아닌,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한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역할도 강조되었다.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은 “지방체육회의 현안을 대한체육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해결해 나가겠다”며, 대한체육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지방체육회의 자립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구조적인 문제 해결과 운영의 자율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체육회의 자립과 발전은 단순한 지원금 확대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번 간담회가 보여준 것처럼, 지방체육회가 직면한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
유승민 회장이 제시한 비전이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오영철 회장을 비롯한 지방체육회 관계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