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이 8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리산 국립공원 일대까지 불길이 번져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기준 산청 산불 진화율은 86% 나타내고 있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소방헬기 33대와 진화인력 1437명, 진화차량 234대를 배치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불길은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의 4.5㎞ 앞까지 접근했다. 천왕봉과 지리산 일대를 관할하는 지리산국립공원의 산불 규모는 30~40㏊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주민 대피 현황으로 산청군 374세대 543명, 하동군 608세대 1097명 총 982세대 1640명이 18개소에 대피했다.
시설 피해 현황은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74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