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한국대학축구 선문대, 덴소컵 1,2학년 챔피언십 日 고쿠시칸대에 0-1 패

한국대학축구 대표로 나선 선문대가 9일 오후 1시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시의 브리오베카우라야스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고쿠시칸대 제3회 1,2학년 챔피언십 경기 모습(사진=일본대학축구연맹)
한국대학축구 대표로 나선 선문대가 9일 오후 1시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시의 브리오베카우라야스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고쿠시칸대 제3회 1,2학년 챔피언십 경기 모습(사진=일본대학축구연맹)

(일본=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한국대학축구 대표주자 선문대가 충격의 석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해 1월 통영에서 열린 제21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한국대학축구 대표로 나선 선문대는 일본 대학축구 우승팀 고쿠시칸대에게 0-1로 졌다. 이로써 2023년부터 새롭게 신설된 1,2학년 챔피언십에서 인천대(1-5패), 용인대(2-2무)에 이어 세 번째 대결에서도 고배를 마시며 역대전적 1무 2패을 기록했다.

선문대는 19일 오후 1시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시의 브리오베카우라야스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고쿠시칸대와의 제3회 덴소컵 한·일 1, 2학년 챔피언십에서 첫 승의 기대감을 안고 원정길에 나섰다.

선문대는 고쿠시칸대 전반 시작 4분 만에 이노 유마의 포문에 이은 강한 압박과 빠른 속도의 공격 전개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에 최재영 감독이 그토록 우려했던 원정 경기에 따른 컨디션 난조와 맞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든 운동장 날씨까지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이중삼중의 악재 속에 홈팀 고쿠시칸대의 공세를 작년 U리그1 최소실점을 기록한 탄탄한 수비력을 버티며 0-0으로 전반전을 힘겹게 마쳤다.

선문대는 후반 들어 서민덕을 투입하는 등 특유의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려 노력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힘 받은 고쿠시칸대의 속도 있는 공세에 밀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었다.

선문대는 결국 후반 27분 스로인 상황에서 야마다 겐타가 연결한 긴 스로인을 무라카미 다츠키가 헤더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선문대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서민덕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분투했지만, 끝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0-1 석패를 당하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20일, 박준홍(용인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학축구선발팀이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스타디움에서 일본 대학축구선발팀과 '덴소컵 메인 이벤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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