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업, 베트남서 글로벌 경쟁력 입증

(사진제공=충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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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도와 KOTRA 충북지원본부는 지난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지역에 '2025 베트남 소비재 전략사절단'을 파견해 총 616만 달러(약 89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올담 △㈜피죤 △씨엔에이바이오텍㈜ △㈜웰팜 △㈜비티씨 △㈜아리너스 △웰바이오 △태웅식품㈜ △㈜동신폴리켐 등 총 9개의 도내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다수의 기업이 괄목할만한 계약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올담, 씨엔에이바이오텍㈜, ㈜비티씨, 웰바이오는 현장에서 수출협약(MOU)도 체결하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진행된 1:1 수출상담회에는 총 97개의 베트남 바이어사가 참여했고, 베트남 시장에서 충북 기업들의 높은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등 다양한 소비재 제품이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며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베트남은 충북 기업들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베트남은 연평균 6%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세안(ASEAN) 지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과의 교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충북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강력한 관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관세 부담 증가로 인해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이번 베트남 소비재 전략사절단 파견은 도내 기업들에게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충청북도는 앞으로도 이러한 아세안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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