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영광군은 최근 가뭄으로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수 상수원 대신제와 염산 상수원 복룡제의 대체 취수시설 가동 현장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영광군에 따르면 백수 상수원과 염산 상수원의 저수율이 50% 미만으로 낮아짐에 따라 지난 2월 말부터 대체 취수시설을 가동해 수돗물 공급을 늘리고 있다.
백수 상수원에는 하루 500~1,100톤, 염산 상수원에는 300~900톤의 지하수를 공급하고 있다.
군은 행정안전부 기후재난관리과에 가뭄 상황을 보고하고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으며, 환경부 수도기획과와 협력해 가뭄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뭄이 반복됨에 따라 백수 상수원과 염산 상수원의 '상습 가뭄재해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군민들이 식수난을 겪지 않도록 가뭄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군민들도 생활 속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