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한국대학축구 대표주자 최강 선문대가 칼을 뽑아 들었다.
지난해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한국대학축구를 평정한 선문대학교 축구부가 궁지에 몰린 한국대학축구 자존심을 지키고자 일본 대학축구 타도에 나섰다.
한일 대학축구 교류 증진과 화합을 목적으로 1972년 첫 창설 된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서 2004년 후원사인 (주)덴소사 후원으로 덴소병 명칭 변경 후까지 단일전으로 진행되다가 2023년 양국 대학축구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1,2학년 챔피언십과 여자대학정기전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에 양국 저학년부 챔피언들의 격돌은 2023년 1회 대회에서 인천대(0-5패), 2024년 2회 용인대(2-0무)에 이어 최강 올해 3회를 맞는 1,2학년 챔피언십에 한국대학축구 최강자 선문대가 올해 1월 통영에서 열린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해 19일 오후 1시 일본 우라야스시의 브리오베카우라야스 스타디움에서 일본대학 챔피언 고쿠시칸대와 첫 승을 노린다.
선문대는 고쿠시칸대와 챔피언 결정전에 대비한 담금질에 총력전을 펼치며 각오을 다졌다.
선문대는 훈련 기간 중 최재영 감독의 특유의 빌드업 전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훈련의 총력전을 펼쳤다, 이와 함께 k4 당진시민축구단과 고등팀 인천남고 등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적인 점검과 실점 경험을 쌓았다.

이에 선문대 최재영 감독은 “당일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원정 경기 분위기에서 얼마큼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재영 감독은 “18일 일본에 넘어가서 다음날 19일에 바로 경기을 치려야 되는 촉박한 일정이고 우리 선수들이 첫 일본대학팀과 겨루는 상황이라 긴장하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들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컨디션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최재영 감독은 “제가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가 아직도 부족하지만, 팀을 맡은 후 4년여 동안 계속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선수들은 바뀌는 변화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어느 정도 체계화된 시스템과 노하우을 갖춰 계속 완성도를 높여 왔다”며 “일본대학축구도 밑바탕도 비슷한 빌드업 축구을 전개하는 전술인 만큼 세밀함의 차이가 승부를 가릴 중요한 요소라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훈련을 시행해 왔다”면서 “결국 양 팀 선수들이 큰 자신감을 갖고 준비한 플랜들을 얼마큼 잘 풀어가는 것이 관건인데 아무래도 우리 팀은 원정 경기이고 그에 따른 분위기을 우리 선수들이 잘 극복하고 이겨내는 심리적인 안정과 자신감을 심어주려 주력했다”고도 덧붙였다.
감독은 결과도 내용도 다 얻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 이에 “한국대학축구가 지금 힘든 시기인 만큼 성장의 반등 계기가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비셀 고베을 상대로 짜릿한 극적 역전승을 일구어 낸 저력과 자세가 우리 대학축구에도 꼭 필요한 모멘텀이다”며 “한국대학축구 저력을 일본 대학축구 선수나 관계자들을 넘어 많은 일본인들에게 보여줄 좋은 기회일 것”이라면서 “좋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내용도 중요한 만큼 우리가 갖진 모든 것들을 충분히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