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기체분리막 솔루션 전문기업 에어레인(대표이사 하성용)이 한국수력원자력, 두산퓨얼셀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PAFC(인산형 연료전지)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포집하는 데 성공했다.
에어레인은 기체분리막 기술을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고효율로 포집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체분리막 기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적용해 연료전지 발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포집하고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한수원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3월 말까지 실증 운전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후 약 2개월간의 수익성 검토를 진행한 후 연료전지 발전소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에어레인은 연료전지 발전의 친환경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제공하며 연료전지 발전의 실질적 탄소 배출 저감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액화이산화탄소 유통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해 연료전지 발전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수원의 연료전지 이산화탄소 포집 성공은 에어레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루수소 생산 가능성을 한층 높인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에어레인은 향후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이산화탄소 포집 시스템을 적용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신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에어레인은 액화 이산화탄소 유통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포집 기술을 통해 연료전지 발전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체분리막 기술을 활용한 CO₂ 포집의 실효성을 검증한 중요한 성과”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