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한리 해변에서 제7회 포항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 열려

 사진은 지난 2023년 포항메이어스컵 서핑 대회 참가 선수 모습. (사진 = 포항시)
사진은 지난 2023년 포항메이어스컵 서핑 대회 참가 선수 모습. (사진 = 포항시)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시는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용한리 서퍼비치에서 제7회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포항시 서핑협회가 주관하고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시체육회, 대한 서핑협회, 경북 서핑협회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국내 서핑대회 중에서도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전이 열려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볼 수 있고 학생부에서 일반부까지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중요한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는 숏보드·롱보드 남녀 오픈부(국가대표 선발 포인트 전) 및 일반 부문, SUP 서핑 남녀 오픈, 초등부·중등부·고등부 남녀 오픈 부문 등으로 나눠 다양한 나이와 실력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서핑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숙련된 선수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한 서핑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서핑 인구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9월 기준 12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포항에도 흥해읍 용한 서퍼비치, 청하면 월포해수욕장 등의 서핑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용한 서퍼비치는 파도가 높고, 수심이 얕아 서핑에 적합해 강원도 양양, 부산 송정과 함께 전국 3대 서핑 명소로 손꼽히며 수많은 서핑 애호가가 찾고 있다.

2021년 조성한 용한 서퍼비치에서는 매년 선수반, 유소년반, 성인반으로 맞춤형 서핑 교육을 제공해 누적 4,4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 포항 시민에게 서핑을 체험하고 즐기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등 해양레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은 매년 많은 선수와 관람객이 찾는 대표적인 서핑대회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뿐만 아니라 서핑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김세원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흥해읍 용한리 간이해수욕장이 서핑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해 현재는 칠포, 월포 해변까지 주목받으면서 많은 서퍼객들이 포항 해변을 찾고 있다”며, “이번 대회로 서핑 포항의 면모를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대회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