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충남경찰청(청장 배대희)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종원)는 전년 동기간 대비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사망사고는 감소하였으나, 음주보행자(추정) 사망은 대폭 증가하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4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21%(827→653건) 감소하였고,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도 전년 대비 25%(12→9건)나 감소한 상태에서, ’25년도(3.13. 기준)에도 전년 동기 대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9%(126건→90건) 감소하였으며,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는 100%(1건→0건) 감소하여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하였다.
다만,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25. 2. 16.(일) 밤 서산의 한 교차로에 누워있던 69세 남성(음주 추정)이 역시 술에 취해(0.023%, 훈방수치) 좌회전하던 승용차량에 의해 역과되어 사망한 경우, ’25. 2. 20.(목) 밤에 술에 취해 고속도로 호남지선 1차로에 누워있던 35세 남성이 지나던 승용 차량에 역과되어 사망하는 등 음주보행자(추정)가 사망한 경우가 전년 대비 100%(2건→4건) 증가하였다며, 이제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음주 보행에 대한 주의도 각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충남 전역에 걸쳐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최근에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음주 보행자가 도로를 활보하거나 도로에 눕는 사건이 많은 실정’이라며,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음주운전과 음주보행 등 음주 후 부주의한 행동으로 교통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