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눈 밑은 얼굴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위 중 하나다. 이 부위가 불룩하게 튀어나오거나 반대로 꺼져 있으면 나이가 들어 보이거나 피곤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특히 눈 밑 지방이 과도하게 돌출되면 다크서클이 심해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어 주름이 더욱 깊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는 방법 중 하나가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이다.
눈밑지방재배치는 단순히 지방을 제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돌출된 지방을 적절히 이동시켜 꺼진 부위를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에는 불룩한 지방을 단순히 제거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이 경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눈 밑이 꺼지면서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반면, 지방을 적절한 위치로 분산시켜 재배치하면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유지하면서 피곤한 인상과 노안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절개 범위가 작고 수술 시간이 비교적 짧아 회복이 빠른 편이다. 또한 눈꺼풀 안쪽을 절개해 지방을 재배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겉으로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개인의 피부 상태나 지방의 양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수술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눈밑지방재배치를 고려할 때는 피부 탄력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지방 재배치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운 경우, 미세 지방 이식이나 피부 절제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피부가 많이 처진 경우에는 하안검 성형을 하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눈 밑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어떤 방법이 가장 적절한지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무드온성형외과 윤태경 원장은 17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눈 밑 지방이 돌출되거나 꺼지는 현상은 노화뿐만 아니라 유전적인 영향도 크다. 따라서 나이에 관계없이 눈 밑 문제로 인해 피곤해 보이거나 인상이 강해 보인다면 눈밑지방재배치를 고려할 수 있다"며, "하지만 모든 수술이 그렇듯 개인별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며,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얼굴 구조와 피부 상태에 맞는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