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도시기본계획에서 부산시는 3개의 대생활권(서부산권, 중부산권, 동부산권)과 6개의 중생활권(강서권, 강동권, 동래권, 원도심권, 기장권, 해운대권)으로 구분하면서, 지역 특성에 따라 각 생활권별로 발전 방향을 부여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6개의 중생활권에 대해 생활권계획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배 의원은 2023년 6개의 중생활권 중 강동권에 대해서만 생활권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나머지 5개 생활권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예산확보가 전혀 되지 않아 부산시 전체의 생활권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부산시가 조속한 예산확보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배 의원은 "생활권계획이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계획이 아니다 보니, 예산확보가 늦춰지고 있다"면서 "생활권계획을 의무수립하도록 도시계획 조례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박형준 시장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15분 도시사업과 생활권계획이 동일한 목표로 추진되고 있기에 장기적으로 통합 관리·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배 의원은 "부산이 진정한 15분 생활권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동(洞) 단위의 일상생활권에서 추구하는 목표와 구체적인 관리방안을 모두 담고 있는 생활권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부산시에 주문했다.
참고로, 생활권계획은 시장 등 지자체가 주도하는 기존도시계획과는 다르게 주민들의 일상적인 생활 활동이 이뤄지는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교통, 복지, 교육, 생활 SOC(사회기반시설) 등에 대한 계획수립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 계획으로 생활밀착형 도시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