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동구는 최근 동구 좌천동 좌천초등학교 폐교부지에서 구청장, 구의원, 단체장과 함께 좌천초 제1회 졸업생 등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좌천 주민 활력 어울림 파크 건립' 착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좌천 주민활력 어울림 파크 건립' 착공식 모습/제공=동구청
폐교된 좌천초등학교는 1972년에 개교해, 한때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다녔으나, 2018년 마지막 졸업식과 폐교식 이후 주민 친화 시설로 재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됐고, 2020년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 왔다.
'좌천 주민 활력 어울림 파크' 건립 공사는 폐교부지를 활용한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부지면적 8531㎡, 지하 2층, 지상 2층 건물로 총사업비 495억 원을 투입, 공영주차장(86면), 부설주차장(55면), 헬스장, 마을주방, 다목적 강당 등 주민 친화 도시재생시설이 조성되며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또 이곳 좌천동 일대는 좌천 주민 활력 어울림 파크 조성과 더불어 육아종합지원센터, 청소년시설 등의 어울림파크 복합플랫폼과 순환형임대주택이 조성되며, 도로폭 10m 도로확장공사도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폐교로 인한 지역의 상실감을 치유하고 새로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시작한 본 사업이 국토부와 부산시 심의 등 어려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추진 5년만에 드디어 첫삽을 뜨게 되는 착공식을 가지게 돼 지역주민과 함께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좌천 주민활력 어울림파크 조성을 시작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 어울림파크복합플랫폼, 순환형임대주택 등이 순차적으로 조성되면, 이곳 좌천동은 북항시대 하버시티 동구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