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국제뉴스) 송영심 기자 = 명품수박 생산 광역화와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하여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지난 13일 고창 수박시험장에서 교육생, 관련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기 명품수박 아카데미 교육과정 개강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교육과정을 시작하였다.
2008년부터 운영된 명품수박 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 총 619명(농업인 559, 농촌지도사 60)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전북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박 재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이 과정에서 최고 농업기술 명인(농촌진흥청 선정) 1명과 명품수박 장인(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정) 18명이 배출되어, 현재 수박 산업의 핵심 리더로 활동하며 명품수박 생산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2025년도 교육 운영과정 소개, 수박시험장 주요 연구개발 성과 발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교육과정에는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현장 기술 지도 등을 병행하며, 미래농업 변화에 대응하고 수박 재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박 재배부터 최신 스마트팜 재배 기술, 수출시장 마케팅 전략까지 다양한 내용을 포함한다. 특히, 수박시험장의 최신기술 연구포장과 명인·장인의 우수농장을 연계해 교육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김주 연구개발국장은 “명품수박아카데미 교육은 수박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적극 공유하여 지역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