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평택 포승BIX지구 내 공공임대 산업단지에 첫 입주하는 기업 7곳이 투자협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공임대 산단은 자금력 부족으로 산업단지 입주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영세기업, 국내복귀기업 등에 민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로 공급할 목적으로 마련한 곳으로, 경기도는 평택 포승과 연천 2곳에서 시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포승BIX지구는 12개 필지 4만5천여㎡가 해당된다.
경기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투자 협약한 기업들은 임대 사업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포승BIX지구 내 7개 필지 2만3천여㎡ 임대 계약을 완료했다.
임대기간은 5년이며, 임대기간 만료 후 1회에 한해 최대 5년 계약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입주 5년 이후에는 분양받을 수도 있다.
입주기업들은 자동차부품, 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은 "중소·영세기업에게도 기업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며 "기업들이 경기경제자유구역에서 원활하게 사업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