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공군 전투기 오폭 피해 현장을 6일만에 다시 방문해 주민들에게 도 자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포천시에서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지급을 결정했는데 도에서도 일상회복지원금과 부상자에 대한 재난위로금, 재난구호응급복구비를 신속하게 별도로 조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도 독자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도에 따르면 재난위로금은 대형 재난이 발생한 경우 도 자체적으로 지급할 수 있다. 도는 오폭 피해 부상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상회복지원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보상 차원에서 지급하는 위로금 성격으로, 예비비를 활용해 포천시 수준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완파된 주택 9채에 대해 빠른 복구를 약속하면서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차질없이 신속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피해지역 곳곳을 다니며 상태를 점검하고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포천시·경기도 공무원, 군, 소방, 경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의 격려했다.
김 지사와 동행한 백영현 포천시장은 “김동연 지사께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도와주셨는데 이렇게 빨리 선포된 전례가 없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고 도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