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초대형 산불~의료계 비상 상황까지…'공공의료 힘'으로 극복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12월 19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대학병원장, 민간의료기관 관계자, 도 의사회장, 지방의료원장, 시군 보건소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내일, 함께 나누는 공공의료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제공=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 공고의료 성과대회
(제공=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 공고의료 성과대회

이번 성과대회는 대구·경북권 대학병원과 지방의료원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과 시군 보건소가 원팀으로 협력해 의료계 비상 상황과 초대형 산불 등 재난, 2025 APEC 정상회의 대응 과정에서 경북 의료 안전망을 지켜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지방의료원 전문의 파견 ▶대학병원과 의료원 간 일대일 맞춤형 의료 질 멘토링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골든타임 1시간 진료 체계 구축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 지원 등 필수의료 공백 해소 정책을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안정적으로 추진해 왔다.

(제공=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 공고의료 성과대회 (도상훈련 경진대회 우수기관)
(제공=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 공고의료 성과대회 (도상훈련 경진대회 우수기관)

성과대회는 경과보고, 우수기관 시상, 우수사례 발표,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으며, '같이의 가치, 공공의 힘으로 만드는 건강한 경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공의료의 중요성과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로 채워졌다.

경과보고에서는 필수의료 체계 구축과 응급의료 대응, 감염병 대비 등 그간 추진해 온 주요 공공보건의료 사업 성과가 공유됐다.

(제공=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 공고의료 성과대회 (보건소 종합 평가)
(제공=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 공고의료 성과대회 (보건소 종합 평가)

이어 진행된 보건소 종합평가에서는 총 7개 보건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임산부 및 돌봄가족 백일해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경산시보건소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포항시 북구보건소와 의성군보건소가 각각 수상했다.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촘촘한 감염병 안전망 ON AIR'로, 의성군보건소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적 거버넌스 강화를 통한 의료·돌봄 통합 지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소 신속대응반 부문에서는 경주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상급종합병원과 연계해 추진 중인 의료 질 관리 T/F 평가에서는 안동의료원·대구파티마병원이 의료적정성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김천의료원이 환자경험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제공=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 공고의료 성과대회 (추진단 협력우수기관)
(제공=경북도) 2025년 경상북도 공고의료 성과대회 (추진단 협력우수기관)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의료 나눔과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에 기여한 16개 의료기관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선진 의료 나눔 부문에서는 캄보디아 의료진 연수를 지원한 경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7개 대학병원과 전문병원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울릉군 응급의료 부문에서는 전문의 파견 진료에 힘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포항성모병원, 구미차병원, 포항의료원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대학병원장, 지방의료원장, 경상북도의사회장, 보건소장 등이 함께 참여한 '든든한 동행' 퍼포먼스를 통해 공공의료의 미래를 향한 연대 의지를 다졌다.

(제공=경북도) 이철우 지사 "흔들림 없는 필수의료 정책 추진...의료 취약지 여건 개선"
(제공=경북도) 이철우 지사 "흔들림 없는 필수의료 정책 추진...의료 취약지 여건 개선"

이철우 지사는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지금, 지방이 주도적으로 의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과 의료 취약지 여건 개선을 도민 행복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의료계, 학계와 함께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