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언포게터블 듀엣’서 기억 소환 능력 뽐내며 자부심 표출

장윤정 (사진=MBN ‘언포게터블 듀엣’)
장윤정 (사진=MBN ‘언포게터블 듀엣’)

가수 장윤정이 MBN 리얼리티 뮤직쇼 ‘언포게터블 듀엣’에서 치매로 기억이 흐려진 출연자들의 기억을 되살리는 모습으로 자부심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기억을 잃어가는 이들과 그들을 기억하는 이들의 듀엣 무대를 통해 감동을 전하는 기획으로,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5’ 실버 프라이즈를 수상하며 글로벌 공감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윤정이 MC를 맡고 조혜련·손태진·오마이걸 효정이 패널로 참여하며, 메모리 싱어로 윤민수가 출연했다.

이번 회차에는 ‘행사의 여왕’ 배진아와 15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78세 어머니가 등장했다. 방송에서 배진아의 어머니는 다른 출연자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장윤정을 보자마자 “진짜 장윤정 씨 맞아요? 장윤정 씨 보니까 너무 좋네”라며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고, 장윤정의 가족까지 또렷하게 묻는 장면으로 현장을 감동케 했다. 장윤정은 “잘 지내고 있어요. 세상에 감사합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며 소감을 전했다.

앞서 나미애의 94세 어머니 사례에서도 장윤정만을 단번에 알아보며 뜨거운 팬심을 드러낸 바 있어,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들이 장윤정을 계속해서 떠올리는 장면이 반복됐다. 장윤정은 이를 두고 “제가 괜히 ‘언포게터블 듀엣’ MC를 하는 게 아닙니다”라며 기억을 불러내는 MC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메모리 싱어로 출연한 윤민수는 장윤정에게 집중되는 어머니의 관심에 “어머니 저는요? 버스도 같이 탔는데”라며 장내 웃음을 유발했고, 끝내 장윤정을 향한 어머니의 시선을 보며 “윤정 씨 생각하시면서 힘내시라”고 체념 섞인 멘트를 남겼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