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그알) 故 김웅서 사망 원인과 홍주영 씨

故 김웅서 사망 이유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故 김웅서 사망 이유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그것이 알고 싶다'가 유명 인플루언서의 사망에 감춰진 충격적인 비밀을 추적한다.

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하는 SBS 교양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437회는 '밤 12시의 저주와 약속된 죽음 - 故 김웅서 사망 사건' 편으로 꾸며진다.

성공한 헬스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활발히 활동하던 김웅서 씨(38세)는 지난 2월 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을 처음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인물은 그의 전 동거녀인 홍주영(가명) 씨. 그녀는 김웅서 씨의 SNS를 통해 사고사라는 내용의 부고를 직접 올리며 주변에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이 부고는 의혹의 불씨가 되었다.

곧이어 김웅서 씨가 운영하던 회사 측에서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이라는 취지의 추모 글을 게시했고, 이로 인해 온라인상에서는 사망 원인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과 의심이 제기됐다.

그날 밤 자정, 김웅서 씨의 유튜브 채널에 한 장의 게시물이 올라오며 사태는 더욱 충격적인 방향으로 전개됐다.

자정에 등장한 저주의 유서, 그리고 지목된 인물

“큰 규모의 사기를 쳤던 김OO 씨. 죽어서도 당신을 원망하고 저주할 것입니다" -故 김웅서 유서

김웅서 씨는 글을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음을 암시했다. 유서에는 김웅서 씨가 강하게 원망하는 인물이 실명이 등장했고, 이 인물이 누구인지, 그와 어떤 관계였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하지만 이 유서는 업로드된 지 불과 4분 만에 삭제됐다.

삭제한 사람은 다름 아닌 김웅서 씨의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던 전 동거녀 홍주영 씨였다. 그녀는 왜 고인의 죽음을 사고사로 알렸으며, 그의 유서마저 지웠던 걸까?

김웅서 씨의 가족이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 홍주영 씨는 이미 상주 역할을 맡고 있었다. 놀라운 점은 유서에서 저격당한 인물 또한 그녀의 요청으로 상복을 입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에 유족들과의 충돌이 발생했고, 결국 두 사람은 장례식장을 떠났다고 한다.

1,700개의 녹음 파일이 밝힌 진실

”웅서 씨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 저라고. 김웅서 씨가 가스라이팅 당하는 성격도 아니고 어이없었어요.“ - 홍주영(가명) / 故 김웅서 전 동거녀

논란의 중심에 선 홍주영 씨가 직접 카메라 앞에 섰다. 그녀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비난받는 현실이 억울하다고 호소한다.

또한 유서에서 언급된 인물과 홍주영 씨는 어떤 관계기에, 장례식장에서 그에게 상주 역할을 하도록 요청할 수 있었던 걸까. 둘의 관계에 대해서도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김웅서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에 대한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인의 휴대폰을 디지털 포렌식에 맡겼고, 무려 1,700개의 통화 녹음 파일을 복원해 낸다.

그중 아들과 홍주영 씨의 통화 녹음 430개를 모두 듣고 나니,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는 아버지. 김 씨 죽음의 진짜 이유와 그 속에 감춰진 비밀은 대체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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