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울산·경북·경남 산불의 영향으로 발생한 재난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복구 지원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불 피해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한 범정부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주택, 축사 등에서 발생한 잔해물을 신속히 처리하고 수돗물 사용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환경부는 산불 잔해물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환경부 본부, 낙동강유역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 등 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폐기물 처리지원반’을 3월 31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처리지원반은 △중앙합동조사단과의 피해 조사, △재난폐기물 수거‧처리 지원, △현장 애로사항 해소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환경공단 등 산하기관 직원들도 포함된 별도의 기술지원단도 운영하여 임시적환장 선정 등 폐기물 처리 방안에 대한 현장 자문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등의 정수장 10곳을 포함한 수도시설 45곳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도 착수하여 3월 31일 기준으로 안동시 수도시설(스마트 계량기) 1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복구 작업을 끝냈다.
안동시 수도시설(스마트 계량기)는 이달 안으로 복구될 예정이며 수돗물 공급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현재(4월 1일 기준) 피해지역 내 수돗물은 모두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병물(9.31만병), 세탁차량(3대), 생필품(빵, 음료 등)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20여 명을 현장에 파견하여 피해지역 수도시설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하는 등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