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분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부터 민간 아파트에 고성능 단열재와 고효율 창호,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설치를 의무화한다. 이 때문에 최소 5~10%의 추가 공사비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분양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 7월부터 강화되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규제까지 맞물리면서 분양가 인상과 자금 마련 여건 악화 전 실수요자들의 막바지 분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올해 2월 공사비지수는 131.04로, 이미 2020년 대비 30% 이상 급등했다.
현재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사비 증가와 자금 마련 규제 적용 전인 올 상반기를 내 집 마련을 위한 최적의 시기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와 금융규제 강화가 동시에 겹치면서 상반기 내 조건이 우수한 아파트를 선점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지금이 분양가 상승과 금융규제 강화 전 합리적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4월 분양 예정인 신규 단지들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에서는 ㈜에쓰앤디가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동래 반도 유보라’가 본격적인 청약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부산 지하철 동해선 동래역, 4호선 낙민역, 1호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차지해 높은 주거편의성을 자랑한다.
또 낙민초, 동신중, 동래고, 사직동 및 명륜동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시설과 대형마트, 부산지방법원, 온천천 카페거리 등도 가깝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평지 입지를 갖췄으며, 최고 42층 초고층 설계, 전 세대 2.35m 천정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차별화된 설계도 적용돼 많은 인기가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2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400가구 규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상북도 안동시 용상동 일대에 ‘트리븐 안동’을 4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3층~지상 최고 19층 7개동, 전용면적 84~126㎡, 총 418세대 규모다.
낙동강 상류인 반변천 수변공원과 맞닿아 있어 수변조망이 가능하며, 무협산, 영남산, 낙천공원이 인접한 쾌적한 주거 환경도 갖췄다. 더불어 도보 거리의 용상초, 길주중을 비롯해 안동도서관, 홈플러스, 이마트, 용상시장, CGV, 행정복지센터 등 교육, 문화, 여가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장안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부산 장안지구 우미 린 프리미어’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4개 동에 전용면적 59~84㎡, 총 41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높은 주거 선호도를 갖췄다. 특히, 장안지구는 체계적인 도시 계획에 따라 주거·교육·생활 인프라가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로 주거편의성과 미래가치가 모두 높다는 평가다.
동해선 좌천역뿐 아니라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장안 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직주근접 인프라까지 갖췄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 남사(아곡)지수 7블록(BL)에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고양 더샵포레나’를 각각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