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국민의힘 산불재난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만희)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와 범정부 차원의 대응 태스크포스(TF) 발족을 촉구하며, 피해 구제 특별법 제정 등 입법 추진을 예고했다.
(제공=이만희 의원실) 기자회견 하는 이만희 국민의 힘 산불재난대응대책특위 위원장 
(제공=이만희 의원실) 국민의 힘 산불재난대응대책특위 기자회견

이만희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령층, 농민, 만성 질환자 등 이재민들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가 차원의 세심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즉각적인 이재민 구호를 위한 성금 활용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무이자 영농자금 지원 ▶신속한 농업재해보험 지급 등을 주요 구호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피해 현황 조사 및 절차 간소화를 촉구하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범정부 TF 발족과 국회 차원에서 산불 피해 구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주 경북 안동, 청송, 영덕, 영양 등에 대해 추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경북도와 경남도, 울산시에 55억 원 규모의 재난특교세를 긴급 지원했다. 또한, 주택·인명 피해자들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긴급 생계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만희 위원장은 “이번 산불 피해가 역대 최악의 상황”이라며, “산불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과 중앙·지방정부의 대응 매뉴얼 점검 등을 통해, 향후 대응 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산불재난대응특위는 정부와 긴밀한 협력 하에,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 및 입법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 산불재난대응 특위는 위워장 이만희 의원, 간사에 서천호 의원, 위원에 김선교, 박성민, 조은희, 정희용, 서명옥, 이성권, 최은석, 이달희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