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보고회는 최기문 영천시장, 시의원, 국공립박물관 전시 전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추진사항과 국공립박물관 전문가의 자문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최종 설계안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전시실의 효율적인 공간구성과 수준 높은 전시 연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졌다.
특히, 박물관 상설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놀이라운지, 수장고 등 내부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함께, 역사성과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전시 구성 및 관람객의 체험 요소 강화, 교육 및 연구기능, 향후 운영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영천시 학예연구사는 "영천시립박물관 전시 콘텐츠는 영천의 역사적 인물, 문화유산, 다양한 전통문화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최신 전시기법을 접목한 인터랙티브 전시 등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민이 함께 만드는 박물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유물 기증 운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오늘날 박물관은 단순 유물 나열을 넘어 역사 문화 공간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영천시립박물관도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도입해 몰입감 있는 관람 환경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 제공하고, 박물관을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확정된 전시설계를 바탕으로 박물관 건립에 속도를 낼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영천시립박물관은 화룡동 134번지 일원에 지난해 6월 착공해 건립 중에 있다. 오는 4월에는 최종 전시설계를 바탕으로 전시물 제작·설치에 착수하고, 본격적인 전시 공사에도 박차를 가해 2026년 3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