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로 시즌 끝이 갈린다...틸리카이넨 감독 "반드시 이겨야한다" [일문일답]







(MHN 계양, 권수연 기자) 사실상 대한항공에게는 단두대 매치다.



2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맞붙는다.



대한항공은 이미 1차전을 내준 상황이다. 앞선 경기에서 외인 러셀만 31득점을 폭발시켰을 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 타선이 모두 한 자릿대로 잠잠했다. 정한용이 9득점에 그쳤고 정지석은 7득점에 공격성공률도 31.2%대로 낮았다.



V-리그 4연패 위업을 이룬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이다. 그러나 올 시즌은 삐그덕거리다 간신히 2~3위 싸움을 이어온 끝에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이전 외인 요스바니의 부상과 임동혁의 입대, 정지석의 부상 등으로 공격진에 구멍이 이어져 온 탓이다.



1차전에서는 중요한 상황마다 터진 범실도 문제였다. KB손해보험과 범실은 1개 차이(29-30)에 불과하지만 수치보다는 어떤 상황에 범실이 터지느냐에 따라 배구의 결정적 흐름이 달라진다.



기회를 돌릴 수 있는 것은 이번 2차전 단 한 번 뿐이다. 만일 홈에서 패배하면 빈 손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경기 전 만난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준비에 대해 묻는 말에 "목표는 명확하다.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일문일답



- 오늘 지면 모든게 끝난다. 어떻게 경기에 임할건가?

대답은 명확하다. 이겨야한다. KB도 정말 이기고 싶을거다. 정말 열심히 싸워서 이길 것이다. 아주 작은 기회가 있더라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 물론 지금은 아주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순간을 위해서 비시즌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해왔다.



- 1차전에서는 한선수를 선발로 했었다. 오늘 세터 운영은?

코트에서 보게 될 것이다. (어차피 알게될거 미리 말해줘도 되지 않나?) 저는 제가 생각했을 때 승리 가능성이 있는 멤버를 오늘 경기에 투입할 것이다.



- 단기전에서는 상대가 확실한 주전으로 밀고 나간다. 반면, 대한항공은 A팀, B팀 여러 선택지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팀이 좀 더 유리한가?

저희가 생각했을때 저희 훈련 내용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경기를 이긴다. 장기간동안 좋은 훈련을 거친게 쌓여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거다. 사실은 우리 팀만 해도 고정된 주전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주전자리를 가져오고 있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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