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5년 제주들불축제, 불이 아닌 빛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화려한 막을 올렸지만, 결국 강풍으로 축제가 전면 취소되면서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사진=제주시]](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3/3225514_3333378_4424.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2025년 제주들불축제, 불이 아닌 빛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화려한 막을 올렸지만, 결국 강풍으로 축제가 전면 취소되면서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불놓기를 취소하고 빛으로 대체 한 새로운 축제로 새로운 희망을 틔우겠다며 성공적 개최를 염원했지만, 결국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막을 내리게 됐다.
![축제 첫날인 14일 새별 오름 광장에서는 읍면동 주민들이 참가한 줄다리기와 집줄놓기 경연 등이 펼쳐졌으며, 주무대에서는 제주 헤리티지 갈옷패션쇼와 제주농요보존회의 전통문화공연 등이 첫째 날 볼거리를 제공했다.[사진=제주시]](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3/3225514_3333380_4453.jpg)
축제 첫날인 14일 새별 오름 광장에서는 읍면동 주민들이 참가한 줄다리기와 집줄놓기 경연 등이 펼쳐졌으며, 주무대에서는 제주 헤리티지 갈옷패션쇼와 제주농요보존회의 전통문화공연 등이 첫째 날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름불놓기 폐지로 인해 개방된 등산로를 따라서 많은 방문객들은 새별오름 등반과 함께 주변 풍경을 만끽했다. 특히 오름꼭대기 콘서트, 새별오름 마당스탁 등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 지역예술인 10개 팀이 참여하는 버스킹은 축제를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러나 15일 오전부터 제주 전역에 강풍이 내려졌고, 새별오름이 위치한 북부 중산간에 오전 9시30분을 기해 강풍경보가 내려지면서 새별오름 일대에는 초속 24.8m의 태풍급 강풍이 몰아쳤다.
![제주시는 정상적인 축제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15~16일행사는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행사장에는 몸을 가누기도 어려운 강풍으로 행사장 천막과 공연장 의자 등이 바람에 날아가서 축제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사신=제주시]](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3/3225514_3333382_4519.jpg)
이에 제주시는 정상적인 축제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15~16일행사는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행사장에는 몸을 가누기도 어려운 강풍으로 행사장 천막과 공연장 의자 등이 바람에 날아가서 축제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18년 명맥을 이어온 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 행사가 기후 위기에 역행한다는 이유로 오름 불놓기를 없애고 디지털 축제로 선보이려 했으나 이마저도 물거품이 됐다
사실 제주들불축제는 지난 6년간 날씨와 전국적인 산불로 인해 제대로 개최되지 않았다 2019년에는 정상적으로 열렸지만, 날씨의 영향으로 오름 불놓기를 1시간 앞당겨 진행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는 축제가 전면 취소되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으며, 2021년에는 차에서 관람하거나 화면으로 불놓기를 구경하는 비대면 축제가 열렸다. 2022년에는 전국적인 산불로 취소됐으며, 2023년에는 행사 도중 산불 경보에 따라 불 관련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제주시는 정상적인 축제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15~16일행사는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행사장에는 몸을 가누기도 어려운 강풍으로 행사장 천막과 공연장 의자 등이 바람에 날아가서 축제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사신=제주시]](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3/3225514_3333386_4624.jpg)
![제주시는 정상적인 축제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15~16일행사는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행사장에는 몸을 가누기도 어려운 강풍으로 행사장 천막과 공연장 의자 등이 바람에 날아가서 축제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사신=제주시]](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3/3225514_3333389_4732.jpg)
이후 2024년 축제는 새로운 축제 준비를 이유로 개최되지 않았고 올해는 축제 이튿날 기상악화에 따라 결국 전면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서 6년째 정상적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실패했다.
2025년 제주들불축제, 새로움을 선보이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지만,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숙제는 산적해 있다. 산림보호법 위반 논란뿐만 아니라 주민발의 조례 처리, 기상악화 등 들불축제를 둘러싼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존폐 갈림길에 섰던 들불축제. 다음 임시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주민청구 발의안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조례안은 제주시 애월읍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123명의 서명으로 2024년 5월 28일 청구됐고, 제주도의회는 청구요건에 부합한다고 판단 수리한바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