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에 비해 5.3%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3월 2주차)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9.0%, 민주당은 44.3%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3.3%), 개혁신당(1.5%), 진보당(0.7%)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8%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7%포인트 내린 반면 민주당은 3.3%포인트 올라 1.7%포인트였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3%포인트로 벌어졌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55.5%,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이 40.0%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하는 응답은 4.5%다.
정권 교체론과 연장론의 격차는 15.5%p다. 직전 조사(3월 1주차)와 비교하면 교체론은 5.1%p 상승했고, 연장론은 4.0%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85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7.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