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시는 지난 14일 농촌인력지원센터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업인 안전 및 성차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양성이 평등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내 농가주 및 농업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교육으로 포항시는 안전하고 평등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농촌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매년 반복되는 농업 노동 중 사고를 예방하고 농업 종사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해왔다.
농촌에서 여성 농업인의 역할이 커지면서 양성이 평등한 작업 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올해 교육에서는 성차별 예방과 건강한 농업 노동 문화 형성에 대한 내용도 강조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농업 안전사고 유형과 예방책, 작업장 내 안전 수칙, 농작업별 보호 장비 사용법 등을 다뤘으며 성차별 예방 강의에서는 농업 노동 현장에서의 성별 고정관념 해소, 평등한 노동 분배 방법,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이 소개됐다.
교육에 참석한 한 농민은 “농사철이 되면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빈발하는데 오늘 배운 내용이 농사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특히 성차별 예방 교육으로 노동 환경 개선 방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포항시 박영미 농촌활력과장은 “농업 현장의 안전 확보는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노동 환경의 개선 또한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인력지원센터와 함께 농업 인력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농업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농가와 구직 희망자를 연결하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농촌 지역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농작업 반장제 도입, 청년 농업인 인력풀 확대, 도농 간 연계 사업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보다 체계적인 농업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