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가 14일 우즈베키스탄과 스마트 농업, 제조업, 노동자 파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접견실에서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Alisher Abdusalomov)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만남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와 자매결연 추진, 스마트 농업 및 제조업 분야 협력, 노동자 파견 확대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박 지사는 "대사가 제안한 지방정부 간 협력 관계 구축을 적극 환영한다"며 "스마트 농업과 제조업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노동력 교류 확대와 관광 협력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경남도는 현재 경남에는 우즈베키스탄 계절근로자가 근무 중인데 이를 확대하기 위해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경남과 타슈켄트 주 간 상호 홍보를 강화하고, 여행사 협력을 통해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아브두살로모프 대사는 양국 지방정부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한-우즈베키스탄 지방정부 협력 포럼' 개최를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에 박 지사는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 지방정부 간 포럼이 만들어진다면 양국간 협력 관계가 더욱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말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9월 아브두살로모프 대사 부임 후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요청으로 이뤄졌다.
한편 아브두살로모프 대사는 이번 도청 방문에 앞서 13일 현대로템과 창원상공의를 방문했다. 14일 오전에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찾는 등 경남 지역과 협력 강화 행보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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