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최정훈)는 13일 제424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어 문화체육관광국 등 6개 소관 부서에 대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총 14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박재주 의원(청주6)은 문화체육관광국의 자치연수원 공간 리모델링에 대해 질의하며 “있는 건물을 새로운 것으로 탈바꿈할 때는 더욱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4개월의 짧은 연구용역 기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김국기 의원(영동) 또한 자치연수원 사업에 대해 타당성 조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예산이 세워진 것을 질타하며 “비슷한 여러 개의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 있다”고 우려했다.
안치영 의원(비례)은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에 대해 “사전절차 과정과 우기 등을 고려한다면 사업 기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 같아 우려된다”며 “인증을 받지 않은 기존의 파크골프장을 개조‧확장해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성태 의원(충주1)도 문화체육관광국에 “지방재정법에 따라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있는 사업만 투자심사를 할 수 있고, 투자심사 결과 후 예산을 편성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점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질타하며 “그에 반해 충주, 영동, 단양 등 타 지역에는 파크골프장 지원이 더디다”고 타 지역에도 지원을 늘려주길 주문했다.
오영탁 의원(단양)은 행정국에 “사무실 이전‧배치와 관련해 본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때 사무실 재배치가 이뤄질 텐데 사업이 조급하게 이뤄지는 것 같아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지 염려된다”면서 “행정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지윤 의원(비례)이 발의한 ‘충청북도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안’ 등 11개 재‧개정조례안은 원안가결 됐으며,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수정의결 됐다.
행정문화위원회의 예비 심사를 마친 제1차 추경예산안은 19일에 열리는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최종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