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대거 방문

유럽, 미국 등지 크루즈 관광객 130여 명 광양매화축제 설명 듣는 외국인 관광객들. ⓒ 광양시
유럽, 미국 등지 크루즈 관광객 130여 명 광양매화축제 설명 듣는 외국인 관광객들. ⓒ 광양시

(광양=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제24회 광양매화축제에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이 대거 방문해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광양시는 지난 12일 유럽과 미국 등에서 온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130여 명이 대형버스 3대를 나눠 타고 축제장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관광객들은 매화문화관에서 광양매화마을의 형성 과정과 매실 산업의 역사를 듣고, 축제 기획전 '사군자테마관'을 관람했다.

이어 ‘매화네컷’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매화마을에서 전하는 봄날 러브레터' 행사에 참여해 엽서를 작성한 뒤 느린 우체통에 넣었다.

이들은 섬진강을 조망하며 청매실농원 장독대의 규모를 감상하고, 홍쌍리 명인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영화 취화선 촬영지인 왕대숲과 초가집을 둘러보며 매화마을의 경관을 즐겼으며, 축제장 내 먹거리 부스에서 국수, 파전, 매실아이스크림 등을 맛보기도 했다.

약 두 시간 동안 축제를 즐긴 관광객들은 이후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粧刀匠)의 전통을 잇는 '광양장도박물관'으로 이동했다. 강철을 1,000℃ 이상의 불에서 달구고 177번의 공정을 거쳐 제작되는 장도의 정교한 제작 과정을 관람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광양매화축제를 찾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며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