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 16인 최종 의결… 유영두 경기도의원 등 경기도 6곳 임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3월 13일 제22차 회의를 열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이양수 사무총장)가 선정한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 16인을 최종 의결하고 임명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임명을 통해 사고당협 조직 정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월부터 사고당협 25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실시했으며, 약 80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개별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거쳐 조강특위 위원 만장일치로 16인의 조직위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차기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상황에서, 지역 내 당원들을 조속히 화합하고 조직을 정비해 선거 승리를 이끌 적임자를 선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이번 공모에 신청자가 많았던 지방의원들의 경우, 의정활동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임명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확정된 16명의 조직위원장 중 경기도에서는 6곳의 조직위원장이 임명됐다. 이들은 향후 조직 정비와 당원 결속을 이끌면서 총선을 대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기도일간기자단 제공
경기도일간기자단 제공




▶광주시갑: 유영두 / 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수원시갑: 이봉준 / 전 연합뉴스 모스크바 특파원



▶고양시을: 조용술 / 국민의힘 대변인 (청년 정치인)



▶용인시을: 채진웅 / 국민의힘 용인시을 당협 사무국장 (청년 정치인)



▶용인시정: 이주현 / 전 용인시장 비서실장



▶화성을: 신영락 / 전 (사)한국축구지도자협회 사무총장



경기도 지역 인사들은 지역 사회에서의 경험과 정치적 역량을 갖춘 인물들이 대거 포함되어, 국민의힘이 수도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임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청년 정치인들의 발탁이 두드러지며, 세대교체를 통한 조직 강화가 기대된다.



이번에 광주시갑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유영두 경기도의회 의원(의회홍보위원회 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지역인 만큼, 당의 조직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당원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가는 조직위원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의힘이 경기도에서 신뢰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특히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광주시는 물론 경기도의 정책적 발전을 견인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직위원장이 선임되지 않은 9개 지역에 대해서는 전략적 상황을 고려해 일시적 공석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들 지역에 대해 추후 계속 심사를 진행해 추가 임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임명된 조직위원장을 해당 지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할 것을 결정했다. 3월 28일까지 선출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신속한 조직 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핵심 전략 지역이다. 이번 조직위원장 인선으로 당의 지역 조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특정 인사 선임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조직위원장들이 공정한 공천과 지역 조직 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향후 조직위원장들의 역할과 성과가 지역정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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