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심우정 검찰총장은 내란수괴 석방 대가를, 최성목 부총리는 나라를 혼돈의 늪으로 밀어넣은 단죄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을 풀어줌으로써 국민 불안과 불필요한 혼란을 가중시켰고, 윤석열에게 결정적인 증거 인멸과 도피의 기회를 만들어 줬다"며 거듭 검찰총장 석방 지휘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이어 "심우정 총장의 사퇴 거부는 일말의 양심과 명예는 온데간데없고 권력 바라기의 비루함이라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마은혁 재판관 임명, 내란 상설 특검 추천 의뢰로 헌정질서 수호 의지를 밝히고, 명태균 특검법 공포로 불법은 누구든 엄단한다는 원칙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인의 임명 동의안 본회의 통과 75일째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12일째인 오늘까지도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있는데 헌재의 결정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공직자는 처음 본다"며 "12.3 비상 계엄 이후 혼란이 수습되기는커녕 확산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상목 부총리는 내란 속에 윤석열 못지 않게 죄질이 나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국가를 무법 천지로 만든 책임이 태산처럼 쌓인다"고 거듭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