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동별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 시행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의 치매 선별검진 모습.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의 치매 선별검진 모습. 사진=서대문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오는 6월 말까지 관내 14개 모든 동에서 1∼3일씩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지남력(시간과 장소, 상황이나 환경 등을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 指南力) ▲기억력 ▲주의력 ▲도형그리기 ▲수행기능 ▲언어기능 영역을 검사한다. 소요 시간은 약 15~20분이며 검사 결과는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울 선별검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일명 ‘총명침’을 활용해 건강증진을 지원한다.



치매 선별검진 결과 인지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연희로 290)에서 신경심리검사와 신경과 전문의의 임상평가 등 치매 정밀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정밀검사에서 치매가 의심되면 혈액검사와 MRI 등의 감별검사를 위해 전문의료기관에 연계하고, 중위소득 140% 이하의 저소득층 주민에게는 검사비를 일부 지원한다.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치매 예방 및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중 무료로 ‘치매 선별검진’을 실시해 치매 및 인지 저하 어르신을 조기 발견하고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치매 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인지강화프로그램 지원 ▲치매환자 쉼터 운영 ▲조호(助護) 물품(환자를 돌보는 데 쓰는 물품) 제공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기에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으면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만큼 동별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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