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지 뜻과 유래, 팥죽 레시피 등이 큰 관심사다.
2025년 동지 날짜는 12월 22일이다. 이날은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다. 동지는 24절기 중 하나로 '겨울 동(冬)'과 '이를 지(至)' 자를 써, 겨울이 극에 이르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로부터 동지는 '작은 설'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절기로 여겨졌다.
고대 중국에서는 동지를 음(陰)이 극에 달하고 양(陽)이 다시 시작되는 날로 인식했으며 어둠이 가장 깊은 시점에서 새로운 기운이 싹튼다고 보아, 한 해의 시작과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지에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전해 내려온다. 붉은 팥이 잡귀를 물리친다고 믿어 집안 곳곳에 팥죽을 뿌리거나 가족과 나누어 먹으며 액운을 막고 건강을 기원했다.
궁중에서도 동지에 팥죽을 나누는 의례가 있었으며, 백성들 역시 이를 중요한 연중 행사로 여겼다.
또한 농경사회에서는 동지를 한 해의 끝자락이자 새로운 시작으로 인식해, 팥죽을 먹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를 담기도 했다.
한편 동짓날 팥죽만드는법은 다음과 같다.
#재료 (4인분 기준)
팥 1컵
물 6~7컵
찹쌀가루 1컵 (또는 새알심용)
소금 약간
설탕 (기호에 따라)
#만드는 방법
1.팥 삶기
*팥을 깨끗이 씻어 냄비에 넣고 물을 넉넉히 부은 뒤 한 번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첫 물은 따라 버립니다. (떫은맛 제거)
2.팥 다시 끓이기
*새 물을 붓고 중불에서 팥이 충분히 무를 때까지 30~40분 정도 삶습니다.
3.팥물과 팥 분리
*삶은 팥을 체에 밭쳐 팥물과 팥을 나눕니다.
*팥은 믹서에 곱게 갈거나 체에 으깨 껍질을 걸러냅니다.
4.팥죽 끓이기
*냄비에 팥물과 걸러낸 팥앙금을 넣고 중불에서 저어가며 끓입니다.
5.새알심 만들기
*찹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조금씩 넣어 반죽한 뒤 작은 새알 모양으로 빚습니다.
6.마무리
*팥죽이 끓으면 새알심을 넣고 떠오를 때까지 끓입니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단맛을 원하면 설탕을 곁들여 먹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