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관광청, 한국과 문화교류로 관광 가치 확장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왼쪽), 미카엘 프로하스카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오른쪽). 사진/유지현 기자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왼쪽), 미카엘 프로하스카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오른쪽). 사진/유지현 기자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체코관광청이 최근 주한체코대사관 및 주한체코문화원과 공동으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 겨울 시즌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전개하는 주요 관광·문화 프로젝트를 공식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겨울 시즌에는 한국에서 다양한 체코 문화 프로젝트가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1월 더현대 서울에서 '알폰스 무하: 빛과 꿈' 전시가 개막한 데 이어, 12월 12일에는 6m 규모의 '프라하: 구시청사 탑과 천문시계' 등이 2025서울빛초롱축제에서 점등됐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체코 유리 크리스마스 오너먼트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며, 대한항공 웹사이트를 통한 공동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 사진/유지현 기자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 사진/유지현 기자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는 개회사에서 "체코는 여행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나라"라며, "역사와 낭만, 미식과 편리한 접근성이 어우러진 체코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이 경험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체코관광청과 프라하시 관광청은 대한항공과 협업해, 프라하 직항 노선을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내년 1월 15일까지 진행되며,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인천 출발 프라하행 편도 및 왕복 일반석 항공권 구매 시 7%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2025서울빛초롱축제 프라하: 구시청사 탑과 천문시계. 사진/유지현 기자
2025서울빛초롱축제 프라하: 구시청사 탑과 천문시계. 사진/유지현 기자

대한항공 체코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프라하의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한 겨울 여행 정보와 함께, 프라하 비지터 패스20% 할인 코드, 마뉴팍투라 및 프라하 초콜릿 10% 할인 쿠폰 등 실질적인 여행 혜택도 소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카엘 프로하스카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은 "문화에 관심 있는 여행객일수록 체코에서 더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프라하의 문화적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지현 기자
사진/유지현 기자

주한체코문화원은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체코의 유리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전시 '베셀레 바노체!'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내년1월 18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 전시 공간에서 진행된다.

미샤 에마노브스키 주한체코문화원장은 "베셀레 바노체!는 체코 유리 공예의 전통을 밀도 있게 담아낸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섬세한 디테일과 장인정신에 집중하며 체코 유리 공예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체코의 유리 오너먼트 제작사 일곱 곳의 작품이 소개되며, 그중 라우티스(Rautis) 사는 유리 비즈를 이용해 오너먼트를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전통 방식을 오늘날까지 이어온 유일한 공방이다. 이 역사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라우티스 사는 별도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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