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오는 12월 31일 서해안의 대표 해넘이 명소인 변산해수욕장에서 '2025 변산 해넘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감성형 연말 행사로, 오후 14시부터 오후 21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주무대인 변산해수욕장에서는 해넘이가 예상되는 약 오후 17시 30분을 전후해 LED로 장식한 달집(달집 점등)과 소원등 밝히기 행사가 진행되고, 이어 대규모 불꽃놀이로 연말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행사 전·후로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마련된 '소원꽃밭'과 '붉은 말 키링 만들기' 등 기념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축제의 기념품이자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겨울철 분위기에 어울리는 먹거리 포차가 운영되어 현장을 찾은 이들의 허기와 추위를 달래줄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변산해수욕장은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연말·연초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교통·주차 안내와 방역·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야외·야간 행사이므로 방한용품을 준비하고, 주차 및 혼잡 상황에 유의할 것을 권했다.
한편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부안읍 해뜰마루 지방정원을 비롯해 군내 각 지역에서 해맞이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