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야생갓꽃 맞이 관찰장’ 운영

[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4월 14일부터 27일까지 중구 구삼호교 일원 태화강 산책로 옆 갓꽃 군락지에서 ‘태화강 야생갓꽃 맞이 관찰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태화강 야생갓꽃  /사진제공=울산시
태화강 야생갓꽃 /사진제공=울산시




관찰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휴일에도 운영하지만 우천 시 문을 닫는다.



관찰장에서는 자연환경해설사들이 생태관찰장에 상주해 생김새가 유사한 갓과 유채 구별법, 태화강 야생 갓꽃 군락지가 생겨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이와 함께 갓꽃 모양 블록만들기, 매듭팔찌 만들기와 갓꽃 군락지 인근에 찾아오는 철새 원형배지 만들기 등을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갓꽃 군락지 내 사진 무대와 벤치를 두고 추억을 남기는 공간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관찰장에서는 수정하는 등에와 철새들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양귀비목 겨자과 갓(Brassica juncea)은 ‘갓’김치를 담는 식물이며 기원전(BC) 12세기 중국으로부터 들여와 널리 재배되기 시작 두해살이풀로 어릴 때 추위에 강하나 자랄 때 따뜻한 기후를 선호하며 남쪽 지방에서 많이 재배돼 김치나 나물로 주로 먹고 향신료나 약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갓과 유사한 ‘유채’는 양귀비목 십자화과이고 갓과는 꽃 색이나 크기는 비슷하지만 줄기 잎이 잎자루가 있고, 줄기를 감싸지 않은 갓과는 다르다. 아울러 유채는 잎 뒷면이 흰빛이 감돈다는 등 다른 점들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야생갓꽃은 태화강 주변 봄의 전령사처럼 우리 주변에 늘 피고 지고 있다”라며 “자연스럽게 우리 곁에 와 있는 자연의 선물인 갓꽃을 때맞춰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알고 즐겁게 보고 체험 기회를 만들고자 관찰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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